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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학습, 메이커 교육 ②] 한발 짝 앞선, 미국·중국·독일의 메이커 교육

2021-0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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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협동 능력. 이 둘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를 표현하는 핵심 키워드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으로는 두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워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 것일까.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 교육을 보완하는 대안교육들이 생겨났다. 앞으로 설명할 '메이커 교육'도 그 중 하나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지향적 교육인 메이커 교육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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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국 메이커의 날'을 지정한다. 백악관은 메이커 페어를 열고 앞으로 4년 동안 미국 학교 1,000곳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메이커 스페이스에는 3D프린터나 레이저 커터 등 학생들이 메이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공간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메이크 얼라이언스(Make Alliance)를 조직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약 50개 고등교육 기관과 손잡고 메이킹 교육을 촉진하는 단체다. 이보다 2년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늘의 DIY은 내일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고 메이커 교육을 표현하기도 했다.

중국은 리커창 당시 총리 시기를 기준으로 메이커 교육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어 '대중창업, 만중창의' 구호를 앞세워 메이커 운동을 촉진했다. 이는 대중의 창업과 만인의 혁신이라는 뜻이다. 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국가 계획에서 표현한 문구다. 여기서 창업자를 뜻하는 촹커(創客)는 메이커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며 중국 경제를 일으키는 초석 역할로 강조됐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와 선전을 중심으로 메이커 운동과 교육이 전게됐다. 2012년 상하이 메이커 카니발에는 약 5만명이 참석했다. 2년 뒤 선전 메이커 페어에도 3만 명이 자리했다. 선전시는 중학교 등 9개 학교에서 이른바 창조형 인재 양성 시범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독일은 2012년부터 메이커 운동을 전개해왔다. 당시 연방 교육·연구부는 메이크 라이트 이니셔티브(Make Light Initiative)를 시작해 메이커 교육 확산에 앞장섰다. 이는 독일 연방 정부의 하이테크 전략을 지원하는 정책이었다.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이 메이커 운동에 참여하고 새로운 문제를 향한 도전을 지원하는 지원책이 주요 골자다. 메이커 교육에 집중하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빛의 조성과 종이, 직물, 전기'를 활용한 발명품을 개발하는 워크샵이나 '광자학 워크샵', '학생 실험실 워크샵' 등이 대표적이다.

차진희 기자 news@global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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