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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픽] '1대N 수업에서 프로젝트 기반 교육으로' 대안교육 PBL

2021-01-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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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국내 교육은 대체로 1대N 수업이다. 교사 혹은 강사가 칠판에 판서를 하고 자리에 앉은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받아 적적는다. 우리는 이를 주입식 교육이라고 부른다.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인지적 학습에서 해당 내용을 암기하는 행위가 목적이라면 효율적인 방식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외운 내용을 시험봐야하니 학생이 받는 압박과 부담은 크다. 성적이 갈리고 결과에 따라 줄을 서게 된다. 학생이 암기한 내용은 시험이 끝나면 다수가 증발한다. 남는게 없다는 감정은 기우가 아니다.

PBL(Project Based Learning)은 1대N 수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교육방식이다. PBL은 단어 그대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부여받고, 팀을 이뤄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한다. 학습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다. 수업 내용이 더이상 죽은 지식이 되지 않고, 그 내용을 활용해 오히려 또 다른 주제를 배울 수 있는 방식이다.

PBL에서 학생들은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선생님은 팀 별로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학생들은 창의적으로 이를 풀어나간다. EBS에서 방영된 <공부의 재구성>에는 뉴질랜드 와나카 초등학교 사례가 나왔다. 이 학교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놀이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아이들이 직접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보는 수업이다. 아이들은 놀이 기구들에 도형을 구상하거나, 길이를 측정하는 등 자료를 수집한다. 이후 브레인 스토밍 과정에 들어간다. 팀원 각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 아이디어가 적합한지 토론한다. 클로버 모양으로 놀이터를 만들려는 학생도 있고, 식물 모양에서 놀이터 구조를 착안하는 학생도 있다.

미국 모건힐 차터 학교에서는 경제공부에 PBL을 접목했다. 이른바 <텍스 맨(Tax Man)> 수업에서는 물물교환으로 세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필요할 만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며 직접 가상 소득을 취할 수 있다. 이 수업은 학생이 "교실에서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부터 "어떻게 하면 판매량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마케팅 마인드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차진희 기자 news@global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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