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7 15:31  |  경제

중소기업, 추석 자금사정 곤란...평균 28%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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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에듀 이근아 기자]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사정이 역대급으로 나빠졌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중소기업 1075곳을 대상으로 '2020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 조사'를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 추석에 중소기업은 평균 2억4630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이중 확보하지 못한 금액은 689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28.0%였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86.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 대금 회수 지연'(30.1%), '인건비 상승'(23.6%) 등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추석 자금사정 곤란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94.1%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피해와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의 자금 애로가 가중되며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자금 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대책 없음'이라는 응답이 42.5%, '결제연기'가 38.7%, '납품대금 조기 회수'가 35.3%, '금융기관 차입'이 31.0% 순이었다.

올해 추석 상여금(현금)을 지급할 예정인 업체는 47.3%로 지난해 55.4%보다 8.1%p 감소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피해와 더불어 추석자금 애로가 겹쳐 현장에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로 인한 내수침체,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가, 투자 및 수출부진 등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추 본부장은 이어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원활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현장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news@global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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