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10:08  |  글로벌

영국 학부모 74% “자녀 등교 선택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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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에듀 나영선 기자]
영국 학부모 10명 중 7명은 자녀의 등교 선택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교육 지원 사이트인 ‘페어런트카인드’가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현재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자녀 등교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을 원했다.

잉글랜드의 개빈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은 올해 가을 학기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학생 결석 시 학부모에게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는데, 이와 같은 설문 결과는 자녀의 등교를 결정할 시간이 학부모에게 더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해당 설문에서 학부모의 44%는 물리적 거리두기에 관한 조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자녀를 학교로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답했다.

학부모의 90%는 정상 등교 재개 계획에 관하여 학교와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학부모의 70%는 자녀가 다시 등교하게 될 경우 학교는 자녀의 정신 건강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어런트카인드’의 존 졸리 대표는 “학부모의 상당수가 다음 학기 자녀의 등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졸리 대표는 “다음 학기에 학부모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한 웨일스 자치정부의 결정에 환영하며, 잉글랜드 정부도 최소 올해 말까지는 학생 결석에 대한 벌금 부과 없이 학부모가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교육노조’ 매리 부스테드 대표는 “이번 설문 조사는 학부모가 정부보다는 학교장을 훨씬 더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보리스 존슨 총리는 벌금으로 학부모를 위협하기 보다는 자신의 학교 재개 계획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부스테드 대표는 정부의 차선책이 부재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에 잉글랜드 교육부 대변인은 “학교 지침에 적절한 보호 조치 사항들이 마련돼 있으며, 9월부터 정기적 및 종일제로 학교에 출석하는 것은 학생의 복지 및 발달을 위해 중요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지낸 시간을 보충하도록 돕기 위한 필수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결석에 대한 학부모 벌금 부과는 최후의 보루이며, 정당한 사유 없이 결석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영선 글로벌에듀 기자 news@global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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