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3 15:35  |  글로벌

미국, ‘온라인 수강 외국인 유학생’ 체류 금지 정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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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방송 캡처)
[글로벌에듀 나영선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지난 14일 온라인 강좌만을 수강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미국 체류를 금지하는 정책을 철회했다. 이는 지난 6일, ‘이민세관집행국’이 해당 규제를 발표한 후 일주일 만에 취해진 조치다.

당초 ICE는 오는 2020년 가을 학기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수강하는 비이민자 유학생들의 입국과 체류를 금지하는 정책을 통보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유학생들은 합법적 체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소 3학점(1과목) 이상의 대면 강의를 반드시 수강해야만 했다. 만약 가을 학기에 온라인 강의만을 운영하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의 경우는 미국을 출국하거나 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로 전학을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ICE의 조치는 트럼프 정부가 대학들을 상대로 가을 학기 재개방에 대한 압박을 주기 위함으로 평가된다. 해당 조치는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들뿐 아니라 대학 기관에도 큰 충격을 줬으며, 특히 가을 학기에 온라인 강의만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하버드 대학’ 등에 큰 압박을 줬다.

‘하버드 대학’을 위시한 미국 내 다수 대학들은 즉각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ICE의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보스턴(Boston)에서 해당 소송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으나, 재판 이전에 정부와 대학들 간 합의가 이뤄져 해당 발표가 철회됐다.

이같은 조치로 당장 가을 학기 재개방에 대한 대학과 학생들의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현재 미국 내 체류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조치는 완화하는 한편, 미국 입국을 앞둔 신규 입학생들에 대해서는 해당 규제 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신규 비자 발급 등의 대사관 업무가 중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입국을 앞둔 신규 외국인 유학생들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나영선 글로벌에듀 기자 news@global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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