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8 12:28  |  경제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코로나 책임공방, 미중 무역분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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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에듀 나영선 기자]


국내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코로나19 책임소재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무역분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달 23~25일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미중 무역 분쟁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중간 책임공방으로 중소기업 86.3%는 무역 분쟁이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다. 확산 시 예상되는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6개월~1년 이내로 답한 기업이 45.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3년(31.7%)', '6개월 이내(15.7%)' 순으로 나타났다.

미중간 무역 분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절반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51.3%)'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영향 없음(47.0%)', '긍정적(1.7%)'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예상되는 피해로는 '전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71.4%)', '미중 환율전쟁으로 인한 변동성 증가(38.3%)', '중국 시장 위축에 따른 대 중국 수출 감소(34.4%)', '중국 내 생산기지 가동률 저하 및 타국 이전 압박(9.7%)' 순으로 조사됐다.

대응전략으로는 '별도 대응방안 없음'이 42.0%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대외 리스크 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거래처 및 수출시장 다변화(32.7%)',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17.3%)', '환변동 보험 가입 등 환리스크 관리 강화(17.0%)', '생산기지 이전(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미중 분쟁 리스크 극복을 위한 정부 중점 과제로는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 정보제공 강화(4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37.0%)', '환율 변동 대응 등 외환 시장 안정화(32.3%)',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강화(28.3%)',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맞춤 전략 수립(16.3%)', '국내 등 생산기지 이전 중장기적 지원(10.7%)'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무역상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확산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수출 중소기업에게 최악의 상황으로, 정부는 시나리오별 중소기업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영선 글로벌에듀 기자 news@global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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