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4 13:34  |  글로벌

美 학생들 “원격 수업이 오히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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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에듀 나영선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대부분의 학교가 시설을 폐쇄하고 대면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의 경우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교실 상황에서 주의력 문제나 적응 문제를 경험한 학생의 경우 가정에서 참여하는 원격 수업을 통해 오히려 향상된 교육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

원격 수업은 많은 학생들의 학습에 큰 결손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많은 학생이 대면 수업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원격 수업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고, 또 일부 학생의 경우 원활한 원격 수업 참여를 위한 디지털 도구와 기술이 부족한 환경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이나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의 경우 원격 학습 환경에 더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

위와 같은 문제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으나, 최근 예상 밖의 긍정적 효과가 추가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학교의 교실 상황을 불편해 했던 일부 학생은 오히려 안정적으로 원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학업에 관심이 없는 동급생들 때문에 학교 수업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던 학생,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교실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것이 불편했던 학생, 개방된 공간에서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학생 등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원격 수업 환경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학생도 있었으며,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상위 성적의 학생들 역시 원격 수업이 더 편하다는 경험을 보고하기도 했다. 상위 성적의 학생들은 학교의 일방적인 스케줄을 따르지 않고 개별적으로 계획을 세워 학습 진도를 이수하는 시스템이 본인들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부 교사들 역시 원격 수업의 긍정적 영향을 보고하고 있다. 해당 교사들은 교실 환경에서 대면 수업을 진행할 때보다 학생들의 개별적인 상황을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과의 개별적인 연락이 오히려 많은 학생을 동시에 관리해야 했을 때 보다 의사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최근 학교 재개방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동안 보고된 원격 수업의 긍정적인 경험을 향후에 어떻게 지속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해 보인다.

나영선 글로벌에듀 기자 news@global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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