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10:53  |  사회

워킹맘 95% “퇴사 생각한 적 있어”…자녀 초등 입학시기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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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에듀 오수현 기자]
우리나라 '워킹맘' 10명 중 9명 이상은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8일 발간한 '2019 한국 워킹맘 보고서'에 따르면 퇴사를 고민했던 경험이 있는 워킹맘은 95%에 달했다. 이는 연구소가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두고 경제활동 중에 있는 여성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다.

특히 워킹맘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퇴사 고민이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시 직장을 그만두거나 이직을 고민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50.5%로 절반 이상이었다. 임신했을때(25.2%)나 출산을 앞뒀을 때(42%)보다 고민이 컸다. 학교 준비물 마련, 방과후 일정 등 자녀에게 손이 많이 가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은 자녀가 적어도 중학생은 돼야 주변의 도움없이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퇴사 위기가 찾아왔을 때에는 부모와 가족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부모의 도움(34.3%), 부모 외 가족의 도움(20.1%)을 받은 경우가 절반 이상이었다.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도 10.6%를 차지했다. 평소 자녀를 돌보거나 집안일 등을 돕는 부모는 친정부모인 경우가 50.9%를 차지했다. 시부모는 19.6%였다. 현재 부모에게 '경제적이거나 비경제적인 지원' 등을 하는 워킹맘은 전체의 49.9%였다.

연구소는 "워킹맘이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벨 실현'을 위해서는 직장과 조직의 분위기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회적으로 워라벨에 대한 인식이 초기인만큼 사회나 직장에서의 인식 확산을 통한 분위기 조성과 제도적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수현 글로벌에듀 기자 osh@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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